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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작업

실크스크린 망점 디지털제판기 테스트 - 설현 2도 인쇄

by JONNY K 2016. 2. 11.





안녕하세요. 롤러팩토리 입니다. 


디지털제판기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였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 생겼길래 테스트겸사 2도 인쇄를 해봤습니다.

기존에 실크스크린 halftone 인쇄를 하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에서 halftone 변환을 해 준 후 안을 출력하여 

감광을 하거나 디지털제판기로 필름을 뚫어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제판기가 자체적으로 망점을 구현 해주기에 기존처럼 망점 변환 없이 

그냥 그레이 스케일 상태의 파일을 넣어주면 망점이 구현 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펌웨어는 본사에서 업데이트 된지 오래되었는데 그 동안 정신이 없던 관계로 이제야 업데이트 하게 되었어요.


구글링으로 얻은 설현씨♥의 고화질 사진입니다. 인물만 때어 내고 원피스와 입술만 붉게 처리된 2도 인쇄가 목표입니다.


필요없는 배경을 제거 합니다.


원피스 부분만 따로 도려냅니다. 



원피스는 완전히 뚫리게 출력하고 인물과 입술은 GOGOPRO QS200 제판기의 halftone 기능으로 출력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설현의 그레이스케일 이미지를 다시 bitmap halftone으로 변환시키고 망점의 lpi를 고려하여 샤의 목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제약들 때문에 lpi도 60이 넘기 힘들었죠.

QS200의 halftone 기능으로 출력하면 lpi 80 수준의 미세한 망점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QS200은 너무 과도하게 사실적으로 망점을 구현 해줘서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이 설현 도안의 경우 그레이 스케일의 커브값을 신체 각부분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테스트가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ㅠㅠ




입술과 전신 그레이스케일은 Dot screen Fine으로 출력시키구요.


호시와 원피스의 베이스 컬러를 입힐 부분은 halftone을 off하여 일반 출력 시킵니다.



전용 필름이 견장 된 알루미늄 프레임 입니다. 

샤를 끼워넣고 나사만 돌려주면 견장이 완료되는 간편한 프레임이죠.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구요.



RISO 사의 GOGOPRO QS200 디지털 제판기입니다. 제판이 시작되었네요.



완전히 막혀있는 필름 표면을 써멀헤드가 녹이면서 뚫어주는 방식입니다.

전통적인... 유제를 바르고 감광을 해서 수세로 뚫어서 말리는 방식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곧, 컴퓨터에 도안이 있고 견장된 전용 필름이 있다면 

바로 제판을 완료 할 수 있어서 번거로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기존 실크스크린 유제가 발린 판은 뚫어놓으면 도안이 잘 보이는데 

이 전용필름은 반투명이라 도안이 잘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도 인쇄라면 원칙적으로 2개로 나눠 각각 프레임을 만들어야 하지만 

테스트임으로 한 프레임에 2도를 모두 뚫었구요.



먼저 원피스 베이스를 프린팅 한 뒤...


망점을 프린트 합니다.



이렇게 완성이 되었는데요. 2도뿐이지만 원피스 질감 표현은 어느정도 잘 되었네요. 하지만

일단 2도의 핀트가 제대로 안 맞았고 얼굴의 커브값을 너무 밝게 가져가는 바람에 인상이 달라보이게 프린트 되었어요.ㅠㅠ


이렇게 망점 수준을 잡기 위해 여러번의 테스트를 거쳤는데도 아직 적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ㅠ 하지만

망점의 lpi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실크스크린용으로 구현가능한 lpi중에선 가장 높은 수준이기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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