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롤러팩토리 죠니 K입니다.
이번 실크스크린 작업은 오랜 지인의 부탁으로 얇은 나무 스틱에 가게 이름을 넣는 인쇄입니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아는 지인이 음식 모형을 제작하는데 이때 다양한 소재와 형태에 인쇄할 때가 있어서 종종 작업 요청을 받습니다.
얼마 전에도 동일한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때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네요.
그럼 작업 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아무 아주 얇은 나무 소재의 스틱입니다.
저도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며 아이스크림 나무 스틱을 사용하는데 이 스틱은 정말 많이 얇았어요.
때문에 얇은 스틱 가운데 들어가는 글씨도 엄청 작습니다.
위 사진으로는 크기를 가늠하기 좀 어려운데 아래 일반 아이스크림 나무 스틱과 비교 사진을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안이 작고 얇은 글씨이기 때문에 국산 300목으로 인쇄 판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작업에서 잉크의 점도를 판 막힘을 고려하여 조금 묽게 준비했는데 나무 스틱 표면이 코팅된 게 아니라서 나뭇결에 약간 스며들듯 작은 번짐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점도를 좀 더 올려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썼어요.
인쇄 고정기는 예전 홍대 무신사 테라스 라이브 프린팅 때 제작해 사용한 걸로 작업했습니다.
왼쪽 일반 아이스크림 나무 스틱과 이번 작업 나무 스틱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고 인쇄 글씨의 크기도 가늠이 가능합니다.
빠르게 작업해야 하는 특성상 혼자 작업하다 보니 작업 과정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질 못 했네요.
점도를 올렸더니 이전 작업과 다르게 번짐이 줄었습니다.
또 다른 몇 가지 소소한 문제로는 나무 스틱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 표면, 위아래, 좌우, 휨도 있고 너비도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번 부분은 감안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총 200개 수량으로 작업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작업대 바로 옆에 컨베이어 드라이어를 놓고 인쇄 후 컨베이어에 태우면 알아서 건조되어 나오기 때문에 혼자 작업해도 문제가 없어요.
건조기가 없으면 혼자서 인쇄하고, 건조되지 않은 스틱을 잘 정리하다 보면 시간이 소요되어 판 막힘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아니면 2인 1조로 한 명은 인쇄하고 또 다른 한명은 옆에서 드라이기로 바로바로 건조해주면 문제가 없어요.
제가 아는 인쇄소도 그런 식으로 작업하거든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단체복 제작 사례로 포스팅 이어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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