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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팩토리

의류 제작을 위한 실크스크린 장비

by JONNY K 2017. 12. 19.


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실크스크린으로 의류 제작 시 좀 더 편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소개하도록 할게요.

국내에는 실크스크린 장비라고 할 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크스크린 작업하는 사람의 선택이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죠

롤러팩토리는 주로 의류에 실크스크린 날염 작업을 해서 오랜 시간 동안 장비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어요.

국내는 물론 외국의 자료를 많이 찾아봤지만, 국내는 공장에서 사용되는 크고 무겁고 비싼 자비가 주를 이뤄 구매하기가 어렵고, 국외의 경우는 작고 편리한 장비들이 있지만, 물류비나 관세의 장벽이 있답니다.

하지만 사고 싶어도 판매하지 않는 국내에 비교해 국외에는 마음만 먹으면 들여올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있어요.

첫 번째 사진의 4도 고정기만 하더라도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는 작고 가볍습니다.

종종 외부 실크스크린 행사를 진행하는 롤러팩토리에 딱 맞는 장비 중 하나죠.

물론 고장에서 사용하는 고정기처럼 미세 조정은 안 돼지만, 그런 유의 장비도 국외에는 국내에 비교해 작고 가벼운 것들이 있어요.



그런 장비 중 대표적인게 바로 컨베어드라이어입니다.

국내에는 제가 알기로 아진의 1.5m가 가장 작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120cm X 60cm로 남자 둘이서 가볍게 들 수 있을 정도예요.

이 장비를 이용하면 의류에 날염 작업 후 컨베어를 지나면서 완전히 건조되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상당히 편리하답니다.



다만 물건을 받고 조립하면서 콘센트가 한국과 맞지 않아 220v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부 전선 연결에도 조금 애를 먹었어요.



작동을 확인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 메르디앙 호텔 M컴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HI POP전에 마련된 실크스크린 체험 공간에 배치되어 있어요.



다음으로 소개할 장비는 다색의 날염 작업에 필요한 간이 건조기로 한 색상을 프린팅한 뒤, 다음 색상을 프린팅하기 전 간이로 안료를 건조해주는 장비예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해보니...



포장용 스티로폼은 문제가 없으나 제품 자체가 불량으로 도착해서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건조기의 천은 찢어져 있고, 내부도 파손되어, 사용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정중앙이 아예 접혀 파손된 것으로 보여요.

국외에서 물건을 살 때 이런 부분도 어려움으로 작용한답니다.

판매자에게 다시 연락해서 장비를 들여와야 하는데 파손된 건 보내야 하는지, 새로 오는 건 물류비와 관세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머리가 아프네요...

새로운 장비가 도착하게 되면 조립해서 사용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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