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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팩토리

단체복 주문, 단체 티 제작 납품 사례 - 반바지 1도 날염

by JONNY K 2023. 1. 11.

안녕하세요 롤러팩토리 죠니 K입니다.

 

 

이번 소개해 드릴 단체복 주문 제작 작업은 반바지 관련 작업으로, 소량 실크스크린 나염(날염)건입니다.

반바지 특성상 일반 날염 팔레트에는 낄 수 없어 난감합니다.

실크스크린 날염 방식은 인쇄 대상물을 팔레트에 끼워놓고 고정시킨 뒤 인쇄하는 방식이라 전용 팔레트가 있는 게 가장 좋아요.

 

위 팔레트는 의류(티셔츠)용으로 그 외 다양한 팔레트가 있습니다.

- 긴팔 소매용, 티셔츠 목안 라벨용, 모자용 등

이번 작업은 검정 반바지에 흰색 1도 도안으로 이미지는 간단했으나, 위에 언급한 대로 인쇄 대상물과 인쇄 부위의 크기로 인해 기본 티셔츠 인쇄 팔레트로는 작업이 불가능했습니다.

전용 팔레트에 끼워 넣지 않고 넓은 티셔츠 팔레트 위에 반바지를 올리고 인쇄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한 번만 인쇄할 수 있고 안료가 덜 찍히더라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전용 팔레트에 끼워 작업할 경우 인쇄물을 고정시킨 뒤 반복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원단에 밝은색을 인쇄할 경우 인쇄와 건조를 반복해 발색을 올릴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실크스크린 나염(날염) 작업은 작업자 입장에선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있는 편입니다.

그럼 작업 내용을 살펴볼까요~

우선 도안입니다.

 

고객께서 원하시는 두꺼운 영문체로 문구를 작성한 뒤 인쇄 위치에 맞춰 인쇄하기 위해 인쇄 가이드를 잡았습니다.

ㄴ 자는 왼쪽이 바지 측면 라인 아래쪽이 하단 봉제선 라인입니다.

봉제전 재단물에 인쇄하는게 아니라면 봉제선에 너무 가까이 인쇄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옷에 따라 봉제선이 두꺼워 가까울수록 인쇄가 덜되거나 단차로 인해 원치 않게 두껍게 인쇄될 수 있어요.

 

필름을 인쇄 대상물에 올리면 사진처럼 우측 라인과 하단 봉제선에 맞춰 인쇄 위치를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면서 가장 남는 단어는 기준점으로 어떤 걸 작업하더라도 기준점을 명확하게 생각하고 가이드에 맞춰 일정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이렇게 작업 전 내용을 정리하고 고객에게 확인받으면 크게 문제 될 소지가 줄어들어 소비자나 작업자나 분쟁이 생기지 않겠죠?

보통 작업을 외로 하는 고객분은 인쇄 크기나 위치를 대략 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제작 경험이 없거나 적어 의뢰하는 방법이나 방식을 잘 모르기 때문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으며, 이를 감안하고 설명하는게 작업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소매에 이미지를 작게 넣어주세요"라고 제작 의뢰가 들어오면 저 같은 경우

가능한 실제 제작이 완성된 것과 가깝게 시안을 보여드리고 고객이 직접 선택하게 합니다.

제가 작게 생각하는 크기와 고객의 크기는 다를 수 있거든요.

이런 과정 없이 작업부터 진행하고 난 뒤 크기의 차이가 크면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실제 작업물을 보도록 할까요?

 

이번 작업은 수량이 많지 않아 고객에게 인쇄비 절감을 위해 전사 작업 방식을 추천드렸지만, 날염 방식을 원하셔서 작업해 드렸습니다.

전사는 스티커 같은 게 붙어 있는 느낌이라 싫어하시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수량이 적고 많고를 떠나서 작업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라 항상 긴장하며 작업에 임합니다.

반바지 작업은 자주 의뢰가 오지 않아 좀 더 신경 썼던 거 같아요.

이번 작업 소개는 마치도록 하고 앞으로 작업과 관련하여 유익한 정보를 겸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작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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