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실크스크린 내용은 요즘 부쩍 주문이 늘어나는 제판 작업 과정 중 작은 제판 작업할 때 팁을 하나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롤러팩토리에 제판 의뢰 중 많은 주문량을 차지하는 15*15 미니 제판으로 일반적인 프레임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작은 도안으로 저렴하게 제판하시려는 분이 자주 이용하고 계세요.
하지만 작은 프레임의 제판은 여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감광할 때 도안 전체가 고르게 밀착시키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날염 공장에서 사용하는 감광기는 테이블형이나 박스 형태로 뚜껑에 고무가 달려있고 모터가 공기를 흡착해 도안과 유제면을 밀착시켜주기 때문에 감광이 잘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작은 프레임 제판을 하게 되면 고무가 흡착되는 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도안의 끝부분까지 밀착이 안 될 수도 있어요.
15cm라는 작은 영역을 고르게 흡착시켜주기 위해 프레임 내경 크기에 맞춘 스펀지와 스펀지 크기에 맞는 나무판을 준비했습니다.
순서대로 설명해 드리자면 감광기 유리 위에 도안 > 유제가 발린 프레임 > 스펀지 > 나무판 이렇게 올린뒤 감광을 시키면 모든 면이 고르게 흡착되어 감광되게 됩니다.
공기가 빠지면서 고무가 나무판을 누르게 되고 나무판은 스펀지를 눌러 도안과 유제면 전체를 고르게 눌러주게 됩니다.
이러한 박스형 감광기는 흡착 시간과 감광 시간이 타이머로 나뉘어 지정 및 변경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유제별 채널을 설정하고 흡착 시간과 감광 시간을 지정해줄 수 있어요.
감광이 끝나고 나면 사진처럼 도안 부분 색상이 유제부분과 차이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15제판 프레임의 도안입니다. 일러스트가 아닌 포토샵 파일이었지만 미세한 선가지 모두 완벽하게 표현된 걸 볼 수 있습니다.
타 업체의 경우 너무 미세한 선은 나올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건 방법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그렇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네요.
제판은 신경만 쓰면 1픽셀까지도 모두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20*30 프레임이나 그 이상의 프레임은 미니 제판처럼 따로 누름판 없이도 크기가 있기 때문에 공기 흡착이 잘 된답니다.
실크스크린 제판할 때는 항상 도안 크기에 여분을 두고 프레임 내경을 선택하셔야 해요.
프레임 내경 크기에 거의 딱 맞는 도안 크기로 제판을 하게 되면, 안료를 올리거나 스퀴지로 밀어내는 작업등, 여러모로 불편해지기 때문에 크기에 욕심을 내면 안 됩니다.
도안 크기를 크게 하고 싶다면 그에 비례해 프레임 내경도 맞춰 크게 제작해야지만 작업이 편해져요.
무더운 여름 나만의 티셔츠나 에코백에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고 싶다면 작은 미니 프레임으로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작은 프레임 제판 과정의 팁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다음에는 ABC마트의 새로운 컨셉의 매장, 메가스테이지 대구 오픈점에서 라이브 프린팅 현장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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