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스크린 작업을하다 샤가 막히거나 찢어져서 못쓰게되면 새로 견장해야하는 시점이 옵니다.
개인적으로 실크스크린 작업중에 견장을 제일 싫어하는 편이라 손쉽게 견장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시도해보았는데
첫째 일반적으로 단순히 손으로 잡아당기며 견장하는것은 텐션 즉 당김이 일정하지 않고
파도처럼 샤가 울수있어 유제도포시 부분 부분 두껍게 발리고 걷어내기가 힘들며 그상태로 건조부터 감광,
수세까지 미세하게 영향을 미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망사집게를 이용한 방법인데 이건 2인 1조로 잡아당겨가며 작업할시 큰 문제없이 견장을 할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조차도 귀찮았습니다.
세번째로 침봉을 이용한 견장법은 10cm 짜리 침봉을 6개정도 구매해서 테이블에 부착하고 프레임의 한쪽을 견장한뒤
반대편을 침봉에 걸어 프레임각도를 눕혀주면 샤가 팽팽해지며 견장이 가능해집니다.
이방법은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위 두 방법에 비해 텐션이 일정하게 견장할 수 있고 혼자서도 별 어려움없이 쉽고
빠르게 견장이 가능합니다.
네번째로는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간이 견장기를 이용한 방법인데 비싼만큼 제 값을 하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관리가 번거로우며 이 역시 작업이 조금 귀찮습니다.
그렇게해서 개인적으로 고안해낸 방법이 사용하지 않는 위사진 사이즈의 롤러프레임 3개중 2개를 분리하여
길다란 봉만으로 결합해 새로운 사이즈의 롤러프레임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조합해서 만든 롤러프레임은 공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무프레임 사이즈 내경 50X60 짜리 프레임이
딱 들어가고 조금 여유가 남는 사이즈가 됩니다.
남은 프레임들은 따로 조립하여 다시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이 하나 만들어지겠죠
그렇게해서 일정한 사이즈 3개의 롤러프레임이 전혀다른사이즈의 프레임들로 뒤바꾸고
그중 가장큰 사이즈의 롤러프레임은 견장 잔용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롤러프레임은 견장이 워낙 쉽고 편하기 때문에 그냥 롤러프레임에 견장을하고 그 밑에
샤가 매워지지않은 나무프레임을 두고
견장을 끝낸뒤 나무 프레임에다 스템플러만 박아주면 견장이 끝나게됩니다.
롤러프레임에 견장한뒤 나무 프레임에 스템플러를 박아 견장을 끝낸 사진입니다.
가까이서보면 이렇게 스템플러 심들이 다 잘박혀있죠
마지막으로 컷팅을해서 나무프레임을 꺼내주고
종이 테이프로 마감을해주면 일정한 텐션의 프레임으로 견장하여 재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구매한뒤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프레임으로 나무프레임을 손쉽게 견장할 수 있어 좋네요
간이견장기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관리도 불편해서
앞으로는 이 롤러프레임으로 견장할거 같습니다.
혹시 실크스크린 견장에 어려움 느끼시는분들중 홍대에 가까이 거주하시는 분들은
공방에서 편리하게 견장해가세요 견장해가는것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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