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산 작가님 작업실 방문

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의 죠니.K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실크스크린이나 단체티, 단체복 제작 관련 내용이 아닌 일상적인걸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얼마 전 다녀온 일러스트레이터 잠산 작가님의 작업실을 소개해볼까 해요.

 

작년까진 홍대에 계셨는데 얼마 전 롤러팩토리가 있는 파주출판단지로 이전하셔서 한번 놀러 가 봤습니다.

 

1층을 선호하셨는데 아쉽지만 2층이었습니다.

하지만 들어서는 순간 아 내가 이 작업실을 쓰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 정도로 매우 탐나는 공간이었어요.

널따란 중앙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벽면과 조명, 그리고 흔치 않은 벽난로까지... 흥미로운 공간이었습니다.

 

한참 전시를 준비 중이라 대다수의 작품은 이미 전시장으로 보내고 난 뒤였어요.

 

그래도 작품 활동은 꾸준히 계속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레드 체어도 있었고,

 

지난번 작품집 출간하면서 어깨너머로 봤던 작품들의 프린트도 벽면에 채워져 있었어요.

 

그중에는 저와 함께 실크스크린 엽서로 작업했던 이미지와 비슷한 작품도 보이네요.

 

선생님의 집무실 같은 곳은 음악과 차가 있어 좋았고, 바로 뒤로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계절 중에 아마 파주라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풍경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겨울 눈 엄청 내리는 날 차 한잔 마시며 풍경 보러 놀러 가야겠어요.

 

소파에 앉아서 차 마시며 음악 들으며 눈 쌓인 풍경을 보면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대형 작품을 그릴 수 있는 전용 공간도 있었고,

사진 외에도 작업실이 넓어서 여러 다양한 공간에 전용 옥상까지 있다고 하니 다음엔 모두 다 둘러봐야겠습니다.

 

한 시간 반 가량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경험과 영감을 받은듯해요.

전혀 작업을 안 하고 있는 저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에도 충분했고요...

 

그럼 다음에 또 포스팅 어어가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