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롤러팩토리 죠니 K입니다.
이번 실크스크린 작업은 가끔 아주 가끔 작업하는 점프수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실크스크린을 시작한 뒤 1년 조금 넘은 시점에 집에 있던 평상복을 거의 버리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도 그럴 것이 아무래도 홍대 연남동 공방 초기에 이런저런 테스트와 작업을 하며,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손이나 옷에 안료를 묻히는 걸 반복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점프수트를 입게됐고, 점프수트를 알아보다 구제사이트를 알게 되고, 그 뒤로는 의류 매장에서 옷을 안 사 입게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이 점프수트도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사이즈가 너무 큰 관계로 지인에게 선물했습니다.
5L 사이즈면 거의 일반인은 못 입는다고 봐야지요.
아래 스위스 밀리터리 점프수트는 원래 무지 제품에 급하게 날염해서 납품한 거예요.
아직도 기억나는 게 홈쇼핑 채널에서 스위스 밀리터리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데 진행 스테프가 입을 거라 3일 전쯤 연락받아서 급하게 두장 작업했었습니다.
점프수트는 위아래 한벌로 이어진 옷이다 보니 티셔츠처럼 끼워 넣어 고정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두장이라 시간은 오래 안 걸렸고 점프수트를 좋아해서 작업도 재미있었어요.
기회가 되면 무지 점프수트에 날염해서 판매를 하든, 아예 점프수트를 직업 제작해보고 싶어요.
10년간 다양한 점프수트를 입어보니 나름대로 어떤 점프수트가 입었을 때 핏이 예쁘고 입고 벗을 때, 화장실 갈 때 편리한걸 몸으로 직접 느끼다 보니 그런 생각도 드네요.
이번 작업은 제가 소장한 점프수트에 날염작업입니다.
영국 이베이에서 구입한 굴뚝 청소부용 점프수트로 후드가 달려있는 게 특징인데 앞부분이 지퍼가 아닌 단추형식이라 지금은 옷장에서 보관만 하고 있어요.
날염은 총 3곳에 후드 위 슈프림, 후드 중간 뉴욕, 등뒤 슈프림 이렇게 작업했습니다.
빨간 네모 박스는 살짝 발포를 넣어서 볼륨감 있게 마무리했어요.
아 시간 되면 집 앞 수선집에 가져가서 앞부분 단추 제거하고 지퍼로 교체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실크스크린 인쇄 작업으로 포스팅 이어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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