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과 맨투맨에 이어 가죽에 꽤 큰 실크스크린 제판후 실크스크린 인쇄작업 준비했어요
도안이 워낙커서 분할도 안되고 가죽에 금색으로 프린트해달라는 요청에
전문 출력소에서 필름 출력하고 안료상에서 안료 구입후에야 제판과 인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판이 워낙커서 건조기에 들어가지도 않아 도안만큼만 유제를 바른뒤 수세실에 빛 차단하고
드라이기로 몇분동안 건조시켰네요
롤러팩토리에서 보유한 레이저 프린터기로 출력만하다가 전문 출력소의 필름을 보니 참 장비 욕심이 나더군요
필름덕분인지 제판은 무지 깔끔하게 나왔고 누에 띄지않은 미세한 구멍을 체크했습니다.
가죽에 금색으로 프린트는 첫 작업이었는데 평소 사용하던 원단용과는 농도와 점도가 많이 차이가 났어요
도안이 크기도 했고 감이 잘안와서 생각보다 안료를 많이 타버렸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뒤 인쇄작업에 들어갔는데 나무 프레임도 폭이 좁고 길어서 휨이 있어
꽤나 신경쓰이더라고요
프레임이 휘어서 뜬부분은 알바생이 눌러 고정하고 한번에 인쇄했습니다.
본작업 전에 가죽을 조금 짤라 안료 테스트를 마친뒤라 별 문제 없을줄은 알았지만
도안 크기가 있다보니 내심 걱정했는데 문제없이 인쇄돼서 다행이었어요
예전에 고려불화의 신장도를 티셔츠용으로 그래픽작업해둔게 있는데 가죽에 프린트하고 가방이나
소품 만들어도 좋을거 같은데 언제나 할 수 있을런지...
아마도 가죽보다는 스케이트보드나 롱보드 데크에 금색으로 인쇄하는게 더 빠를 수 도 있을거 같네요
남은 안료는 언제일지 모르나 다음을 위해 다 걷어서 보관했습니다.
다시 작업할때 굳어있지만 않으면 지연제 좀 타서 다시 써보려고요
이렇게해서 제법 큰 사이즈의 제판과 가죽 인쇄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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