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실크스크린 작업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롤러팩토리 쇼핑몰을 통해 꾸준하게 의뢰받는 실크스크린 제판입니다.
롤러팩토리는 실크스크린 교육, 재료 판매, 라이브 프린팅 등 실크스크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중 실크스크린 교육을 하다 보면 크게 두 갈래로 수강생이 나뉘게 됩니다.
직접 감광을 해 제판을 할 것인지, 제판은 의뢰하고 인쇄에만 신경을 쓸 것인지 말이죠
제판과정을 쉽게 진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감광기입니다.
국내에서 개인 또는 소규모 공방이 사용하기 적당한 감광기 제품이 너무 부족해요.
롤러팩토리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감광기를 제작해서 판매했는데 현재 추가 제작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필름출력, 유제 건조등 소소한 문제들이 있지만 감광기의 역활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네이버에 감광기, 노광기, 제판기를 블로그 검색해보면 대부분의 실크스크린 작업자들이 형광등을 이용해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판과정 후 인쇄만 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롤러팩토리 수강생 대부분이 제판은 의뢰하고 인쇄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설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 제판 의뢰는 멀리 제주도에서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제주에서 자라 가끔 실크스크린 재료 주문이 오면 무척 반가워요.
롤러팩토리는 실크스크린 작업을 직접하며 재료를 판매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실크스크린에 대한 애정과 노력 그리고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해 소비자와 상담하며 재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때론 외부 기업이나 브랜드 행사로 인해 배송일정에 차질이 생길 때도 있고 다른 업체보다 제작과정이 길 수도 있지만 롤러팩토리의 꼼꼼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판한 프레임을 받아보시면 견장한 타카나 본드 처리만 보셔도 그 차이를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이번 제판 이미지는 아마도 학생들의 손 그림 같은데, 선생님께서 일러스트 데이터로 잘 변환해주셔서 작업에 어려움은 없었어요.
제 바람은 나이 들면 제주에 내려가 개인 작업하며, 재능기부로 실크스크린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오른쪽 돌하루방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어릴 적 제주에 살며, 제주도가 좋은지 몰랐는데 서울로 올라와 나이가 점점 들면서 고향이 그리워지네요.
실크스크린을 시작하고 몇 년간 활동하며 가끔 제주에서 강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어서 실크스크린 교육차 제주에 출장 가면 감회가 정말 남다를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12월 중 롤러팩토리가 진행예정인 몇 가지 행사가 있어 이번주중 확정될 예정인데 확정되면 다시 소식 전하도록 할게요.
'롤러팩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류 제작을 위한 실크스크린 장비 (1) | 2017.12.19 |
---|---|
실크스크린 롤러팩토리의 요즘 근황 (1) | 2017.12.08 |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가 파주출판단지로 확장 이전합니다. (2) | 2017.09.28 |
실크스크린 제판을 위한 필수품 감광기 (5) | 2016.11.28 |
실크스크린 재료 미니프레임 15 (2) | 2016.04.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