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오늘은 파주출판단지 이전한 뒤 롤러팩토리의 모습과 새로 들여온 실크스크린 장비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우선 롤러팩토리는 스튜디오 중앙이 꽤 긴 공간으로 이뤄졌습니다.
대부분의 실크스크린 작업은 이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예전 영등포 사무실처럼 불편함은 없어졌어요.
롤러팩토리는 중앙 홀 외에 4개의 독립된 공간이 추가로 있는데, 그중 주된 사무를 보는 공간입니다.
요즘은 하루 대부분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 거 같아요.
이곳은 실크스크린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곳으로 개인적으로 실크스크린 작업한 것과 디자인 서적, 피규어, 게임기 등 여러 가지 아이템들로 한쪽이 진열되어 있어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천장에는 빔프로젝터와 앞쪽엔 보드가 있어 이론 교육장으론 딱 맞는 장소입니다.
또 다른 이곳은 사방이 벽이라 쇼핑몰 재고 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영등포 사무실은 장소가 협소해서 많은 재료를 비축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전용 재고 실이 있으니 물품 찾기도 쉽고 재고를 보유할 수 있으니 여러 번 거래처에 갈 필요가 없어져 너무 편해졌습니다.
이전하고 난 뒤 가장 힘들게 했던 전기온수기... 홍대에선 설치 기사분이, 영등포에서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설치해서 별로 힘든 걸 몰랐는데 수도 설치를 모르는 제가 혼자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사실 이전하고 가장 먼저 했어야하는 일은 바로 수세실 이었는데 정말 앞이 깜깜했습니다.
- 혹시 이글을 읽으면서 실크스크린 작업을 준비중이신 분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건 감광기, 다음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또는 수세대입니다.
이렇게 만드는 데까지 3일은 걸린 거 같아요. 제작 비용을 아끼려 MDF 6T로 CNC 제작했다가 너무 얇아서 나사 고정도 힘들어 에어 타카건을 구입하고 페인트 집에 가서 유성 페인트로 일일이 칠하고 정말... 힘들게 완성했어요.
그래도 몇 년간 사용했던 싱크대를 버리지 않고 저렴하게 만들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실크스크린 장비 중에 수세대가 있는데 백라이트와 에어펌프가 달려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수세할 수 있는 공간도 작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어요.
전기온수기 설치하고 아래 지저분해 보이는 공간은 문을 만들어 지금은 더욱 깔끔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묵은 먼지를 제거하고 새롭게 설치한 환풍기예요.
다음에는 외국에서 새롭게 들여온 장비에 관해 포스팅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롤러팩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롤러팩토리 첫 구매 고객 제작 납품 (0) | 2022.12.02 |
---|---|
의류 제작을 위한 실크스크린 장비 (1) | 2017.12.19 |
멀리 제주도에서 의뢰온 실크스크린 제판 (0) | 2017.12.04 |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가 파주출판단지로 확장 이전합니다. (2) | 2017.09.28 |
실크스크린 제판을 위한 필수품 감광기 (5) | 2016.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