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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수업

양주 백석고 미술부와 함께한 실크스크린 수업

by JONNY K 2016. 10. 5.


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실크스크린 교육은 양주 백석고 미술부 학생들과 함께 다이렉트 프레임을 이용한 실크스크린 체험 교육을 진행했어요.



외국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쉽고 편하게 실크스크린 체험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예전 방식 그대로 진행되고 있지요.

예전 방식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실크스크린의 기본적인 과정은 이해하되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해서 학생들이 보다 빠르게 실크스크린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실습에 앞서 기본이 되는 실크스크린 이론 과정 수업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어요. 



무엇 때문에 웃음이 났는지 모르지만 즐겁게 수업했습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다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첫째로 도안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인쇄 기술도 중요하고 디자인에 맞는 인쇄 기법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어떻게 인쇄하더라도 결과물이 좋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업에 도안은 미술부 학생들이라 직접 그린 그림이나 디자인 소스를 활용한 도안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실크스크린 수업에 참가한 학생 중 몇 명만 실습에 참여하고 남은 학생들은 이번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주를 이뤄 동아리 시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학생들 도안 중 마음에 드는 도안을 선택해서 우선 제가 시현해 이해를 도왔어요.



감광기는 외부 교육에 휴대가 간편하도록 가벼운 아크릴로 제작해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실크스크린에서 감광은 프레임에 견장을 하고 유제를 바른 뒤 건조해서 진행되지만, 롤러팩토리에서 준비한 실크스크린 체험 교육은 유제가 건조된 필름으로 감광부터 한 뒤 바로 물로 씻고 이후 견장해서 진행되고 있어요.

학생들이 힘들게 견장하고 유제를 발라서 말리는 시간을 없애 시간을 단축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실크스크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감광이 끝난 뒤 필름을 물에 넣고 잠시 기다리면 도안 부분이 선명해지면서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 도안만 물에 씻겨나가게 돼요.



그런 다음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고 드라이로 말려준 뒤 견장이 편리한 전용 프레임에 견장을 해주면 프린팅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전용 프레임은 도안 위치를 맞춰 틀에 끼워 넣은 뒤 나사만 돌려주면 팽팽하게 견장 되는 방식이에요.



그런 다음 패브릭 안료를 사용해서 에코백에 프린팅해주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에코백에 완성되게 되지요.



이렇게 시현 작업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실습했는데 촬영을 해주신 실장님도 바쁘셔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완성작 중에 예쁜 부엉이가 있었는데 촬영하지 못해서 아쉬워요.


현재 롤러팩토리는 누구나 쉽게 실크스크린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어, 이전처럼 다양한 외부 활동은 못 하고 있지만 틈틈이 재미있는 작업이나 실크스크린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 있으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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