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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작업 사례

일본의 Makers' Base 실크스크린 사례

by JONNY K 2016. 9. 28.


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일본의 Makers' Base로 DIY 공방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http://makers-base.com/

가죽, 금속, 패브릭, 목공예까지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국내에도 금천구의 무한상상 스페이스나 성수동의 메이커 스페이스등 비슷한 형식의 공간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어제 JTBC 뉴스룸의 취재로 보니 하루 이용객이 거의 없는 실정이더군요.

https://www.ideaall.net:4443/main/Main.do?req_site_id=HOMEPAGE

좋은 공간과 장비가 있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인 거 같습니다.  



봉제와 관련된 공간도 동대문 유어스에 마련되어 있어서 롤러팩토리도 실크스크린 워크숍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실크스크린 교육 때문에 방문했을 적에 봉재 관련 실습 교육도 이뤄지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티셔츠 제작 수업은 종료되어 들을 수 없었어요.



다양한 고가의 출력과 가공 장비를 볼 수 있는데 개인이 구비해서 작업하기란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공간과 장비가 있다면 많은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겠죠 



눈에 익숙한 실크스크린 관련 작업 공간입니다.

좌측으로 제펀기와 나무 프레임, 그리고 안료와 작업 테이블이 보이네요.



간단한 음료를 마시거나 세미나실로 이용되는 공간 같은데...

예전부터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창작 공간 구성은 지하 물류 포장 및 배송실, 1층 샵과 전시실, 2층 디자인, 세미나, 교육실, 3층 재료 및 생산 작업실, 4층 마케팅 및 여러 사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져 디자인과 생산 판매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고, 분기별 시제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MD나 바이어들이 디자인부터 생산,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을 보고 디자이너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생산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 설비만 갖춰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고 그에 따라 기존 공장과의 연계로 대량생산 체제가 빨리 전환 될 수 있다면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돼요.

초기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게 되면 생산비와 재고의 부담이 크고 유통 판매라인이 확실하게 잡혀 있지 않으면 판매가 어려울 수 있으며, 잡혀있다 하더라도 실제 판매율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고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직장을 다닐 때는 몰랐으나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많고 그걸 활용하면 창업 초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1인 창업자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고 지원의 경우도 여러곳에 분산되어 집중적으로 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그 안에서 디자이너나 창업자가 기획한 대로, 계획한 대로 일을 진행해나가고 수정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제 JTBC 뉴스룸 보도를 보고난뒤 안타까운 마음에 생각을 적어봤어요.



창조경제란 이름으로 국내에도 많은 비용을들여 조성해 놓은 공간이 안타깝게도 잘 활용되지 못하는 점이 아쉽고 앞으로 점점 개선되어 신진 디자이너나 소규모 창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개선되어가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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