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실크스크린 작업은 바로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포스터 작업이에요.
예전부터 실크스크린과 접목하면 가장 좋을듯한 아이템 중에 하나로 캘리그라피를 생각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자신만의 손글씨를 한번만이 아닌 대량으로 동일하게 뽑아낼 수 있다는 건 캘리그라피를 하시는분들께 또 어떤 매력으로 다가설지 모르겠네요.
우선 저 같은 경우, 무엇으로 쓰던 그리는 게 아닌 글씨는 무리라서 엄두를 못 내지만 지난 수강생 중 캘리그라피 강사나 주변에 손글씨 잘 쓰는 친구들에게는 한번 권해보고 싶습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위해 필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밑그림 그린 위에 투명한 필름을 올리고 붓으로 캘리그라피 작업을 아주 능숙하게 해나가는군요.
글씨 색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감광 시 빛이 투과되지 않을 정도의, 빛을 차단해줄 농도면 색상은 상관없어요.
필름이 완성되면 감광을 하게 되는데 손으로 직접 그렸기 때문에 농도 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뚫리는 곳 또한 일률적이지 않아 말 그대로 수작업 느낌을 한껏 낼 수 있겠죠?
감광 작업 후에는 물로 유제 막을 뚫어주게 되는데, 미세한 도안일수록 강한 수압은 도안을 손상 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제판은 제대로 잘 나온거 같네요.
판이 완성됐으니 이제 인쇄 작업을 준비해야 하겠죠?
실크스크린 작업에 앞서 인쇄할 대상과 컬러, 고정기, 인쇄 위치, 건조할 장소 등 인쇄하기 전 모든 과정을 구상하고 계획해서 미리 준비해둬야 작업이 수월해요.
그다음부터는 반복적인 인쇄작업, 그리고 결과물 검수를 하게 되겠죠?
아니면 인쇄 대상물이나 인쇄 색상을 교체해본다거나
다른 이미지와 겹쳐서 프린팅해 볼 수 도 있고요.
다양한 컬러의 안료를 혼합해서 프린팅해 볼 수도 있겠죠?
두 가지 색상을 겹쳐 찍는 것도 느낌이 괜찮네요.
수성안료였다면 두 색상이 서로 섞이는 부분이 생겨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실크스크린 작업,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처럼 실크스크린 작업은 가구나, 인테리어, 가죽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여 기존과 또 다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참 매력적인 인쇄 기법이랍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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