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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수업

넥슨 포럼 실크스크린 워크숍 4회차 진행

by JONNY K 2017. 7. 13.


안녕하세요. 실크스크린 스튜디오 롤러팩토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실크스크린 작업은 지난번에 이어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넥슨 포럼 실크스크린 워크숍 현장이에요.

이번 수업은 앞으로 진행할 티셔츠 프린팅 사전 연습의 하나로 졸 안료의 사용법과 사진을 이용한 실크스크린 망점 도안으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이전 수업까지 사용해본 수성 안료와는 전혀 다른 유성안료에 건조까지 해야 해서, 실습 전 충분히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대로 된 실습부터는 2인 1조로 진행해야 해서 프레임의 두 개의 도안을 제판했습니다.

그래서 도안 크기의 제약이 있었고, 여분을 생각해 10cm X 15cm가 넘지 않는 선에서 도안을 확정 지었어요.

다만 도안 크기가 작은데 비해 제 욕심으로 망점의 디테일을 올리다 보니, 뭉개짐이 생기는 도안이 생겨버렸습니다. 



사실 자투리 천은 졸 안료를 닦아내는 용도로 준비했는데, 수강생분들이 테스트 프린팅용 원단으로 사용해버렸어요...

수성 안료와는 다르게 졸 안료는 유성이라 물로 닦아낼 수 없고 세척제를 천에 적셔 닦아내야지만, 판이 깨끗해집니다.



실습에 앞서 각자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거나 조색하고, 망점 인쇄에 맞는 점도로 희석제를 섞어 점도를 떨어트렸습니다.



미세한 망점을 광목에 프린트하니 잘 보이지 않지만, 이후 종이에 인쇄한 건 아주 명확한 망점이 구분되었어요.



단색으로 프린트하거나 색상을 조합해 프린트할 때마다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작업도 해보고,



망점이 상대적으로 컸던 이미지는 시원시원하게 잘 나왔어요.



이후부터는 실크스크린의 묘미인 반복 작업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도안으로 저 역시 이런 펜화 느낌의 도안을 선호하고 좋은 디자인을 해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일러스트로 도안 파일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웹상의 jpg 이미지라 좀 아쉬웠습니다.



가족의 사진을 망점으로 변환해서 프린팅한 수강생분.


작고 디테일해서 가장 걱정했던 도안이었지만 별문제 없이 잘 프린팅 되었습니다.

이로써 4회차 수업까지 진행 완료되었고, 다음으로 티셔츠와 액자 작업만 남겨두게 됐네요.

티셔츠에는 2도 또는 1도의 큰 도안으로 작업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그럼 다음 수업도 무사히 마치고 포스팅 이어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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