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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팩토리

포레스텔라 티셔츠 샘플 제작

by JONNY K 2023. 4. 7.

안녕하세요 롤러팩토리 죠니 K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단체복 제작은 바로 유명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팬 클럽 티셔츠 샘플 제작입니다.

 

포레스텔라 티셔츠 도안의 특징은 정교한 그림을 망점으로 변환하여 유색 티셔츠에 인쇄하는 날염 작업이라 

 

예민한 성격의 저로서는 매우 신경쓰이는 작업이었습니다.

 

본 작업에 앞서 샘플을 먼저 받아본 뒤 티셔츠 색상과 인쇄 컬러, 인쇄 퀄리티를 확인한 뒤 본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럼 인쇄할 도안 이미지를 한번 볼까요?

 

원본 사이즈가 아닌 위 처럼 작은 이미지로 보면 원본과 망점 변환의 차이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좀 더 크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위 와 같이 확대해서 보면 두 이미지가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크스크린 날염은 공판화 개념으로 인쇄할 영역만 뚫어서 잉크를 투과시켜 인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진하고 연한 농도 차이를 낼 수 없어 흑백 사진과 같이 어둡고 밝은 이미지를 모두 망점으로 변환시켜 인쇄하게 되는데 아래 티셔츠에 인쇄된 결과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이트나 블랙의 단색으로 인쇄하더라도 망점의 크기나 망점의 분포에 따라 밝고 어둡게 보입니다.

 

이러한 기법은 흑백 사진이나 컬러 사진 처럼 농도 표현이 필요한 이미지 또는 여러 다양한 색상을 인쇄할 경우, 원색분해라는 기법을 통해 인쇄하게 됩니다.

 

여기서 원색분해란 3원색(샤이안_C, 마젠타_M, 옐로우_Y)과 검정_K를 망점화 하여 각 인쇄판을 만들고 순서대로 인쇄하면 각 색상의 영역과 색상의 섞이면서 표현되는 색상 영역이 인쇄되면 풀컬러 인쇄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원색분해 부분은 단순하지 않아 차후 좀 더 심도 깊게 다루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망점 또한 해상도와 인쇄 사이즈 그리고 망점의 크기(선)를 줘야 하는데 이 부분도 차후에 함께 다루는 시간을 가질게요.

 

 

그럼 본격적으로 작업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망점 작업은 미세한 점들로 이뤄진 이미지라 필름이 아주 중요합니다.

필름은 충무로 전문 출력소에 의뢰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실크스크린 인쇄판 제작 시 필름에 관한 부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좀 더 빠르게 이해가 가실 거예요.

 

롤러팩토리의 실크스크린 수업 : #02 - 필름 출력

 

우선 이번 샘플 작업에 사용된 티셔츠는 총 3가지로 흰색, 검정, 네이비이고 인쇄 색상은 검정, 흰색, 빨강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검정 티셔츠 - 흰색 인쇄

검정 티셔츠 - 빨간색 인쇄

흰 티셔츠 - 검은색 인쇄

네이비 티셔츠 - 흰색 인쇄

 

이렇게입니다.

 

진한 유색 티셔츠에 밝은 색을 인쇄할 때는 한 번으로는 부족하며, 최소 2회 정도 인쇄하게 되는데 망점의 경우 인쇄 횟수가 올라가면 미세한 점이 살짝 커지면서 뭉개질 수 있습니다.

 

잉크의 점도, 스퀴지의 각도와 잉크를 긁어내는 힘등을 고려하여, 균일하게 작업이 가능한 자동인쇄 기계를 통하면 보다 정교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 사진은 검정 티셔츠에 흰색으로 1회 인쇄한 것입니다.

 

위 사진은 검정 티셔츠에 흰색으로 2회 인쇄한 것입니다.

 

한번 인쇄하면 작은 점이나 인쇄되지 않는 작은 영역이 디테일하게 살지만 횟수가 올라가면 작은 점은 좀 더 커지고 인쇄되지 않는 영역의 작은 점 공간은 뭉개져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왼쪽이 1회 인쇄, 오른쪽이 2회 인쇄입니다.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좀 더 선명한 흰색으로 보입니다.

 

밝은 색상의 티셔츠에 어두운 색으로 인쇄 시 1회 인쇄만으로도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인쇄할 필요 없이 인쇄 퀄리티를 생각하여 한번만 인쇄하는 게 좋습니다.

 

거리를 두고 인쇄한 걸 보면 원본 이미지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보입니다.

다만 가까이서 보면 망점의 이미지로 모두 점으로 찍혀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검정티의 흰색 인쇄보다는 네이비에 흰색 인쇄가 더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이 부분은 고객분께 추천드렸습니다.

 

의뢰하신 고객분이 검은색의 빨간색도 샘플로 보고 싶어 하셨는데, 검정 티셔츠에 붉은 색상은 자칫 잘 못 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 얼마 전 동대문 DDP에서 진행한 NCT 라이브 프린팅 행사 때 조색한 붉은 색상을 추천드렸고, 고객분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포레스텔라 샘플 제작을 마쳤고 얼마 전 본작업 300장가량을 모두 작업완료해서 납품하였습니다.

 

본 작업에서는 포레스텔라의 곡명을 왼 가슴용 도안으로 만들어서 총 4가지의 왼가슴 도안을 티셔츠 색상과 인쇄 색상에 따라 다르게 작업했어요.

 

이 부분은 본 작업 과정을 다루면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단체복 제작 사례로 포스팅 이어나갈게요.

 

단체복은 언제나 롤러팩토리에서 제작하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rollerfactory

 

실크스크린 의뢰는 롤러팩토리에서 의뢰하세요

http://roller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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